이준석 "국힘 잔류 가능성 없다…이낙연 연대 열어놓고 생각"

송혜수 기자 2023. 12.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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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새로운 당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잔류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3일) KBS 라디오 '특집 1라디오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1번 신당 창당, 2번 국민의힘 잔류. 2번의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앞서 오는 27일을 신당 창당 결심 시점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선 "아마 27일에 하게 되는 것은 탈당이고 바로 그다음 날부터 창당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창준위(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창준위가 당원을 모아서 시도당을 창당하고 그다음에 중앙당을 창당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어느 것도 닫아 두지 않고 열어 놓고 생각하겠다"며 "저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진짜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께서 민주당에서 활동하신 이력 등을 봤을 때 이재명 대표보다 더 민주당에 가까운 인사"라며 "그 틀을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으실 것이고 큰 정치인이 움직일 때는 명분을 아주 크게 가져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께서 한 2주 동안 달려오셨고 대중의 호응도 나쁘지 않지만 결국에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뭔가를 축적하고 싶으실 것"이라며 "혹시라도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한번 만나기는 할 수도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 화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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