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제22기 희망다솜장학생 신입생 모집

내년 1월 7일까지 신청 가능
4년간 총 1600만원 학자금 지원

교보교육재단은 제22기 희망다솜장학생을 모집한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내년 1월 7일까지 '제22기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사업'은 보육원 퇴소 및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배움의 뜻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함께 추진한 장학 사업이다.

매년 전국에서 대학 신입생 스무 명 내외를 선정해 졸업 때까지 학기마다 200만원씩, 4년간 총 16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별도의 성적우수 장학금도 지급한다. 지난 20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 받은 인원은 442명, 총 지원 금액만 60억원에 달한다.

특히 희망다솜장학생에게 단순히 장학금 전달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 커뮤니티를 지원해 유대감과 정서적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있다.

교보교육재단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희망다솜장학생 캠프를 열고 있다. 100여 명의 장학생이 참여해 선배 장학생 멘토링 및 리더십 특강, 진로 탐색 등의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각 시도별 지역 모임을 운영해 거주지 내 장학생들이 소속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희망다솜장학금 신청 대상은 전국의 보육시설 및 그룹홈,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으로 2024학년도 대학 신입생이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의 청년들이 교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유대감을 키우며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학자금과 사회교육, 인적 네트워크 등 포괄적이고 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장학 제도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