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S, 메이저 車업체와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 공동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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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제조 기업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이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개발의 두 번째 단계인 B샘플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ES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3회 'SES 배터리 월드'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메이저 완성차업체와 전기차용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 공동개발 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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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제조 기업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이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개발의 두 번째 단계인 B샘플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ES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3회 'SES 배터리 월드'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메이저 완성차업체와 전기차용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 공동개발 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ES가 이날 소개한 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SES의 100Ah(암페어아워) 리튬메탈 셀은 소형 4Ah를 50Ah와 100Ah 셀로 확장할 때도 성능을 일관되게 유지됐다.
아울러 100Ah 셀은 추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고전력 성능을 발휘했고, 외부 기관에서 시행한 과충전, 못 관통, 외부 단락, 열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리튬 전지의 항공·해상·육상 운송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유엔의 안전성 시험에 관한 요구사항(UN 38.3) 인증도 획득했다고 SES는 전했다.
치차오 후 SES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안전이 곧 품질"이라며 "대형 셀을 더 많이 생산할수록 실질적 안전성 보장을 위해 완벽한 추적 기능을 갖춘 엄격한 품질 제조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후 CEO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성 소프트웨어인 아바타를 학습시켜 작년 60%였던 대형 리튬메탈 셀 상태 모니터링의 예측 정확도가 올해 92%로 향상됐다"고 했다.
SES는 신소재 발굴 속도를 높이고자 그래픽 신경망 모델을 사용해 화학 구조를 처리하고 유망한 신규 후보를 찾아내는 머신러닝 기반 딥러닝(심층학습)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SES는 파우치형 셀 외에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새로운 폼팩터(형태)인 프리즘형 리튬메탈 셀을 공개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후 CEO는 "리튬메탈의 중량당 에너지 밀도는 모든 배터리 화학 물질 중 가장 높아 UAM과 리튬메탈은 완벽한 조합"이라며 "30년 전 소니가 최초의 상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출시해 가전제품 시장을 완전히 바꿨다면 지금 SES는 최초의 상용 리튬메탈 배터리로 UAM 시장을 영원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SES는 전기차를 비롯한 여러 응용처용 고성능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선도적 기업으로 꼽힌다.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대기업으로부터도 투자받았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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