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北, 평화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기다리는 건 파멸의 지옥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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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초강경'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했다.
이날 신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의 지옥뿐"이라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회의에서 장병들의 국가관과 대적관, 군인정신 확립을 통한 '정신전력'을 강화시킬 것을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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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겐 평화와 파멸 두 선택지밖에 없어”
장병 국가관·대적관 ‘정신전력’ 강화 강조
이날 신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의 지옥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군은 북한에게 이를 명확하게 각인시켜야 한다”면서 “이것이 ‘진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첫걸음”이라고 말이다.
‘망동’과 ‘파멸’, ‘지옥’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정찰위성 추가 발사 등을 예고한 북한에 날선 비난을 가한 셈이다.
신 장관은 “만약 적이 도발하면 ‘즉, 강, 끝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면서 “북한에게는 평화냐? 파멸이냐? 하는 두 개의 선택지 밖에 없다”고 밝혔다. ‘즉·강·끝 원칙’은 신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계속 강조하는 대북 응징기조로 ‘즉각·강력히·끝까지’의 줄임말이다.
그는 “북한의 선의와 초현실적인 낙관에 기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였다”면서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임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대화·협력 본위 한반도 평화정책을 강력 비판하며 ‘응징이 억제이며, 억제가 평화’라는 지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장관은 회의에서 장병들의 국가관과 대적관, 군인정신 확립을 통한 ‘정신전력’을 강화시킬 것을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
그는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불의의 기습을 당하고도 하마스를 응징하고 있는 이스라엘! 그 힘의 원천이 바로 정신전력”이라며 정신전력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특히 내년 후반기까지 북핵 대응과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전담부대인 전략사령부를 창설해 한미 간 핵·재래식 통합작전 수행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략사령부를 통해 한국군이 보유한 고위력·초정밀 재래식 전력을 결집하고, 이를 미국의 핵전력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와 합참, 각 군 및 기관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일부 지휘관들은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임무지역에서 영상 연결로 회의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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