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없앤다" 부산시, 지역 필수의료 혁신방안 추진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3. 12.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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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형 소아의료체계 도입 등 지역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대학병원장 등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와 정부,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의료환경을 시민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에 마련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혁신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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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소아의료체계 도입 등 3대 혁신방안 추진
부산시가 13일 오전 제1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부산시 필수의료 혁신 방안'을 내놨다. (가운데 왼쪽)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가운데 오른쪽)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부산형 소아의료체계 도입 등 지역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혁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대학병원장 등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와 정부,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순회 간담회의 일환으로 회의에 자리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부산형 소아의료체계 도입 △지역중심의 응급 의료체계 개선 △공공의료 기반시설 확충 등 3대 혁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부산형 소아의료체계 도입을 위해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 지원 등 관련 예산 15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을 2025년까지 5곳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1인 당 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기관장 중심의 응급의료협의체와 센터장중심의 실무협의체를 각각 구성하고 필수의료 기관별 기능을 정비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응급의료지원단을 설치·운영해 원활한 환자 이송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의료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서부산의료원과 시립아동병원, 보험자병원 등 공공병원을 추가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 방안 발표와 함께 필수의료 혁신을 위해 필요한 건의사항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우선, '지역 의사제' 정원 확보 법제화와 지역 필수의료 전공의 정원 확대 등 지역 의사 유출 방지와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또, 필수의료 적정 수가 보장과 필수의료 분야 종사자의 형사처벌 특례 확대를 통한 의료인 부담 완화 등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 패키지 조속 시행을 요청했다.

끝으로, 서부산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예산과 행정 지원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지역의 의견과 제언을 충분히 청취했으며, 이를 발전·구체화해 추후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의료환경을 시민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에 마련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혁신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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