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제주 스타트업에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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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흐름을 바꿔나가는 스타트업에 대해 제주도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단순 관광지가 아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주 관광 시스템을 구축할 적임자라 여겼기 때문이다.
J-스타트업은 새롭고 혁신적인 관광 아이템을 사업화해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한 업체를 발굴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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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스타트업 33개 발굴해 지원 중
펀드 조성·빅데이터 제공 약속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2일 제주 웰컴센터에서 23개 제이(J)-스타트업과 ‘도지사 경청 민생투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도 참석했다.
J-스타트업은 새롭고 혁신적인 관광 아이템을 사업화해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한 업체를 발굴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관광 관련 스타트업 33개사 발굴됐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단순히 관광지로만 머무르면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없고 관광 종사자들과 기업이 제대로 된 소득 수준을 보장받기 어렵다”며 “제주관광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제주형 관광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부가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창출하는 관광 관련 기업들이 제주에 매우 소중한 존재인 만큼 제주도정은 글로벌 관광시장의 흐름을 잘 읽고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비전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다자요 남성준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목적성 펀드 조성, ㈜간세 김은남 대표는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의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청년 지원사업 확대, ㈜블루웨일컴퍼니 오상혁 대표는 관광 관련 빅데이터 공유채널 마련 등을 건의했다.
목적성 펀드 조성과 관련해 오 지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상장기업 육성 펀드와 지역혁신 벤처펀드 모두 스타트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만큼 두 가지 펀드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년 지원사업 확대에 대해서는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취업지원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업과 사회적기업들의 청년 고용을 장려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 빅데이터 공유와 관련해서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 빅데이터팀에서 관광객 매출 동향이나 이동경로 등 관광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분석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전면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민생투어에서는 △관광과 연계된 스포츠 산업 활성화 △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여행업 등록 기준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마련 △도외 전문인력 제주 정착 지원 △친환경제품 활용 기업 인센티브 지급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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