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이번주가 국비 10조 확보 마지막 기회”

실국원장 회의서 국회 국비확보 활동 총력대응 지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3일 열린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속가능한 구축 모델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에 앞서 사업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번주가 국비 10조 확보 마지막 기회”라며 국회를 상대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최근 국외 출장을 통해 거둔 성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부예산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국회 예산안 심의 대응에 총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여야는 20일과 28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키로 협의, 사실상 이번 주가 정부예산 10조 원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국회 동향 철저한 파악과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특히 법사위와 상임위가 심의 중인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경찰복지법 등 도 현안 관련 법안에 대해 총력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 필요성도 꺼내들었다.

김 지사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빈집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방치된 빈집은 안전사고와 범죄, 경관·주거환경 훼손 등 여러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에서도 매년 약 1100동의 빈집을 정비하고 있으나, 각종 민원과 재산권 침해 논란으로 철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소관 부서에서는 정부의 지방세법 개정 사항 등을 포함해 도내 빈집 정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도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차단 방역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시군과 협업해 발생 지역이 확대되지 않도록 밀집단지와 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 및 방역 조치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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