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037억원 현금배당 결정…셀트리온제약은 주식배당

박미리 기자 2023. 12. 13.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통합 셀트 주주로 배당
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배당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된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특히 올해는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당 총액도 지난해 718억원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성장성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이다.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2158주(총 1688억원 규모)다. 이번 배당가치는 전년도 대비 약 431억원이 늘어났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르게 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평균인 54.7%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주친화 정책의 척도로 쓰인다. 또한 통합 셀트리온도 주식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1월 약 4236억원 규모, 231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실질 배당 효과도 약 1.0%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지지를 보내준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기업 가치와 글로벌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