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구급차에서 '응애 응애'…산모·아기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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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에서 외국 국적의 20대 임신부가 소방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을 무사히 출산했다.
13일 시흥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30분께 119종합상황실에 "방금 양수가 터진 임신부가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분만을 유도 받은 임신부는 병원 도착 전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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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에서 외국 국적의 20대 임신부가 소방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을 무사히 출산했다.
13일 시흥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30분께 119종합상황실에 "방금 양수가 터진 임신부가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임신부의 상태를 확인하고, 분만 세트를 이용해 차분하게 분만을 유도하며, 병원 이송에 나섰다. 하지만 분만을 유도 받은 임신부는 병원 도착 전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산모 또한 건강한 가운데 태어난 아기와 함께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베트남 국적의 임산부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심한 분만 진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했다.
출산을 도왔던 고승현 소방교와 강주은 소방사는 "한 생명이 태어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환한 웃음과 함께 더 나은 구급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홍성길 서장은 “산모에게는 축하를, 세상에 온 아기에게는 축복을 드린다”며 “산모의 빠른 회복과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는 가운데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한 처치를 한 구급대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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