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대상 수상’ 유재석, 올해를 빛낸 예능인 12년 연속 1위

유재석.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유재석이 12년 연속 한국인이 좋아한 방송인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유재석이 41.3%의 지지율로 강호동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강호동(14.4%), 3위는 박나래(11.6%) 순이었다.

뒤를 이어 신동엽(11.1%), 전현무(6.8%), 탁재훈(5.5%)이 각각 4위, 5위, 6위를 차지했다. 기안84와 이경규가 4.5%로 공동 7위, 이수근(4.2%)과 김준호(3.8%)가 각각 9, 10위를 기록했다. 기안84는 올해 1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 올렸고, 이경규는 2년 만에 재진입했다.

명실상부한 국민 MC인 유재석은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통틀어 총 19회 대상을 수상한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다.

KBS ‘해피투게더 시즌1~4’,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이후 ‘착한 예능’으로 불리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놀면 뭐하니?’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최상위권에 안착,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1972년생인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절제로 구설에 오른 적이 없어 ‘유느님’이란 애칭을 얻으며 많은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어떤 인생이든 굴곡이 있지, 사실 이게 정점을 쳐서 끝까지 가는 일은 불가능하다”며 “우리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최선을 다해도 안된다? 그러면 떠나는 거다. 이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하기에 위기라고 허둥대거나 그런 생각은 1도 안한다”고 신념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2018년부터 예능방송인+) 코미디언 부문에서 2007~2009년 1위, 2010~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12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