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책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 높여 건설경기 침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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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3일 도청에서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건설경기 침체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건설경기가 침체 국면인 가운데 열린 이날 위원회에서 건설업체 대표 등 참석위원들은 최근 종합건설 시공 능력 전국 285위, 경남 8위 수준인 중견 건설사 남명건설이 부도 처리되면서 지역 건설사들도 위기감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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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13일 도청에서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건설경기 침체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건설경기가 침체 국면인 가운데 열린 이날 위원회에서 건설업체 대표 등 참석위원들은 최근 종합건설 시공 능력 전국 285위, 경남 8위 수준인 중견 건설사 남명건설이 부도 처리되면서 지역 건설사들도 위기감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이 많아 경영난을 겪던 남명건설은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지난 1일 부도 처리됐다.
경남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민간 부문 건설투자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따라 진해신항, 남해∼여수 해저터널,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에 공동도급, 하도급을 확대하는 형태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이 가능한 업종(생산시설·종합건설업 등 8개 업종)에 철강구조물, 금속구조물 업종을 추가하고, '지방계약법 시행규칙'이 정한 지역제한 입찰 대상 금액 상향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건설업체에는 신기술 도입, 시공역량 확보 등 경쟁력 강화를 요청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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