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반도체 수출, 소부장 생태계 활용한 경쟁력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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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의 반도체 산업 수출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 중심의 성장과 시스템반도체 및 고성능 인쇄회로 등 관련 산업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수도권과 차별화된 방향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반도체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도체 산업 수출 규모는 대구 6억달러, 경북은 32억2000만달러로 최근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각각 9.2%, 12.4% 성장해 전국 연평균 증가율(8.1%)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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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와 경북의 반도체 산업 수출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 중심의 성장과 시스템반도체 및 고성능 인쇄회로 등 관련 산업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수도권과 차별화된 방향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반도체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도체 산업 수출 규모는 대구 6억달러, 경북은 32억2000만달러로 최근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각각 9.2%, 12.4% 성장해 전국 연평균 증가율(8.1%)을 상회했다.
전국 반도체 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월 기준 대구 0.59%, 경북 2.34%로 5년 전인 2019년보다 대구는 0.19%p, 경북은 0.45%p 높아졌다.
올들어 국내 반도체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는 생성형 AI(인공지능) 산업 확대에 따른 AI 가속기 및 서버용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11.5%)과 노광공정용 블랭크마스크(28.8%)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2% 증가했다.
이에따라 반도체 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는 차량용 센서·통신칩 등 시스템반도체 전문 설계업체(팹리스)의 R&D(연구개발) 센터 유치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고, 경북은 전력반도체와 고성능 인쇄회로 생산시설 확충을 통한 전기차·AI 등 구조적 성장산업에 대한 핵심 소재와 부품 분야의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현재 확정 또는 예정된 반도체 관련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대구와 경북은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에 IT 제품의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산업 분야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지역의 반도체 산업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화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은 "반도체 산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 수출 비중이 여전히 낮다. 반도체특화단지와 대구경북신공항 등 기반환경 조성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을 한 단계 레벨업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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