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가에 가이드 역할까지…벨링엄 ‘16골 4도움’ 만든 숨은 공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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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를 못해도 레알 마드리드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12일(한국시간) "브라힘 디아즈(24)는 벨링엄이 스페인과 레알에 큰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핵심 인물이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특별한 적응기 없이 레알에 녹아들었다.
'레레보'는 "디아즈는 벨링엄의 마드리드 가이드 역할까지 맡았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들을 벨링엄에게 소개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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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스페인어를 못해도 레알 마드리드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12일(한국시간) “브라힘 디아즈(24)는 벨링엄이 스페인과 레알에 큰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핵심 인물이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지난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레알은 1억 300만 유로(약 1,443억 원)의 거액을 투입하면서 파리생제르맹(PSG), 리버풀을 따돌리고 마침내 벨링엄을 품었다.
영입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벨링엄은 특별한 적응기 없이 레알에 녹아들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 16골 4도움이라는 경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상도 벨링엄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지난달 어깨 부상을 당했던 벨링엄은 카디즈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더니 지난 레알 베티스전에서도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당초 벨링엄의 폭발적인 활약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벨링엄이 잉글랜드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벨링엄의 옆에는 든든한 동료가 있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소년 팀 출신의 디아즈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벨링엄의 통역가 역할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디아즈는 잉글랜드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선수다. 맨시티 유소년 팀 출신으로 지난 2019년까지 잉글랜드에서 생활했다. 벨링엄과 언어, 문화적으로 접점이 많은 셈이다.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벨링엄을 도왔다. ‘레레보’는 “디아즈는 벨링엄의 마드리드 가이드 역할까지 맡았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들을 벨링엄에게 소개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줬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는 그라운드 위에서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디아즈는 지난 베티스전에서 벨링엄의 득점을 도우며 팀 내 입지를 점차 넓히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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