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청 등 3곳에 '물 재이용' 중수도 설치한다

2025년 6월까지 공공기관 3곳에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중수도 시설 흐름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장마철에 집중되는 우리나라 기후에 대비해 강수량이 적은 봄·가을·겨울 동안 물 부족 현상을 대응하고자 물 재이용(중수도)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물 재이용 시설은 시설물 내에 발생하는 비교적 깨끗한 오수를 정수해 다시 사용하는 시설로, 세면대수, 샤워장수, 수영장수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원수로 사용해 하수처리시설과 같이 침전-여과-소독-흡착 과정을 거쳐 재이용한다.

공공기관 3곳(진해구청·사회복지관, 창원스포츠파크, 의창스포츠센터)에 91억원을 투입해 올 12월 착공했으며 2025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는 시범사업 단계로 재이용수는 화장실 변기, 청소, 조경 등 신체에 접촉하지 않는 비접촉수에 재사용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종근 경남 창원시 하수도사업소장이 1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물 재이용(중수도) 시설 설치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종근 하수도사업소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물부족 현상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물 재이용 시설 설치 공사는 조속히 추진해 창원시 실정에 맞는 물 재이용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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