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에 빠진 美청소년들…소셜미디어 1·2위는 유튜브·틱톡

전선정 인턴 2023. 12.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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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숏폼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와 틱톡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는 유튜브였다.

미국 전체 청소년 중 17%가 하루 종일 틱톡에 머무른다면 히스패닉 청소년은 32%가 하루 종일 틱톡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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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 10명 중 9명이 유튜브 이용
숏폼 플랫폼과 거리가 먼 페이스북·X는 이용률 감소
히스패닉·흑인·저소득일수록 높은 이용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청소년이 하루종일 SNS에 머무른다
11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선호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사진=퓨리서치센터 공식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숏폼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와 틱톡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과 같은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유튜브·틱톡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는 유튜브였다. 이용률은 93%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6일~10월 23일 동안 만 13세~17세 사이의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미국 청소년의 70%는 매일 최소 1회 이상 유튜브에 접속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16%는 거의 하루 종일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위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차지했다. 틱톡의 이용률은 63%로 나타났다.

카카오톡과 유사한 메신저 앱인 스냅챗은 이용률이 2022년 59%에서 2023년 60%로 상승해 3위에 올라섰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이용률이 62%에서 59%로 하락해 4위로 밀렸다.

페이스북은 이용률이 32%에서 33%로 소폭 올랐지만 5위에 그쳤다. 지난 2014~2015년에는 70% 넘는 이용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의 위치였지만 청소년들의 이용이 줄어들면서 고전하고 있다. 한 때 가장 널리 사용되던 SNS였던 X(트위터)의 경우 이용률이 23%에서 20%로 추락했다.

퓨리서치는 전체 미국 청소년을 성별, 인종, 나이대, 연 소득 등의 기준으로 세부적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도 내놨다. 분석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종일 틱톡(여성 22%, 12%)과 스냅챗(여성 17%, 남성 12%)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인종의 경우 전반적으로 모든 플랫폼에서 히스패닉이 평균보다 더 오랫동안 머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전체 청소년 중 17%가 하루 종일 틱톡에 머무른다면 히스패닉 청소년은 32%가 하루 종일 틱톡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연 소득이 낮을수록 SNS 이용률이 높아진다는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연 3만달러(약 4000만원)를 버는 가정에 속한 청소년 중 45%가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반면 연 7만5000달러(약 9852만원)을 버는 가정의 청소년 중에서는 27%만이 이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틱톡에서도 비슷한 경향성이 드러났다. 낮은 임금을 받는 가정의 청소년 중에서 71%가 틱톡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지만 높은 임금을 받는 가정의 청소년 중에서는 61%가 이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대조적으로 ‘비 리얼(Be Real)’의 경우에는 연 소득이 높은 가정에 속한 청소년의 이용률이 높았다. , 비 리얼은 '진짜 네 모습을 보여줘'라는 구호를 내건 최신 모바일 앱이다. 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으면 후면카메라가 자동으로 작동해 셀카를 찍고 있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의도적으로 연출된 셀카와 자연스럽게 담기는 주변의 상황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앱이다

마지막으로 해당 연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청소년이 하루 종일 SNS에 머무르고 있음을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튜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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