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정부 겨냥해 “지금은 박사 위에 검사, 검사 위에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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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지금은 박사 위에 검사, 검사 위에 여사"라고 비판했다.
전두환 정권 당시 유행하던 '박사 위에 육사, 육사 위에 여사'라는 표현에 빗댄 것이다.
정 의원은 검찰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정됐다는 기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전두환 때 석사 위에 박사, 박사 위에 육사, 육사 위에 여사란 말이 있었다"며 "윤석열 땐 석사 위에 박사, 박사 위에 검사, 검사 위에 여사란 말이 회자될지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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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 군사독재정권하에서 유행했던 말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박사 위에 육사, 육사 위에 여사”라고 덧붙였다.
이 말은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육사 출신 인사들이 정부 요직에 대거 등용된 것을 비꼬던 말이다. 또한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공식 행사에 자주 나서 ‘육사 위에 여사’라는 말이 당시 유행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 출신 인사가 잇따라 등용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비교해 이같이 비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대외 활동에 나선 김건희 여사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해 6월 이 같은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정 의원은 검찰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정됐다는 기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전두환 때 석사 위에 박사, 박사 위에 육사, 육사 위에 여사란 말이 있었다”며 “윤석열 땐 석사 위에 박사, 박사 위에 검사, 검사 위에 여사란 말이 회자될지도”라고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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