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발왕산 천년주목 숲길 등 '한국 관광의 별' 선정

2023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
강진 문화관광재단, 배우 이정재 등 선정

▲ 발왕산 천년주목 숲길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 숲길 등이 올 한해 한국관광을 빛낸 ‘2023년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 오전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3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13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지 중에서 심사 평가를 거쳐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매력 관광자원’과 ‘혁신 관광자원’으로 나눠 선정하던 2개 관광지를 ‘올해의 관광지’로 통합해 한 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위상을 높였다. 또한 지역관광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브랜드·마케팅과 △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 등 2개 부문을 신설했다.

올 한해 ‘한국 관광의 별’은 다음과 같다.

△올해의 관광지=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무장애 관광지=평창 발왕산 천년주목 숲길 △신규 관광지=포항 스페이스워크 △지속가능 관광프로그램=임실 치즈테마파크 △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강진 문화관광재단 △관광브랜드·마케팅=플레이, 워크, 리브, 부산(Play, Work, Live, Busan) △방송미디어=KBS ‘동네한바퀴’ △관광발전 기여자=배우 이정재씨.

▲ 배우 이정재씨

발왕산 정상에 있는 천년주목 숲길은 주목들이 보내는 영험한 기운을 느끼며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2.4㎞의 완만한 데크길과 관광 케이블카는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누구라도 편안하게 산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한다. 관광 약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으로 ‘무장애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다.

강진군 문화관광재단은 지역민과 함께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주민을 교육·양성해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극을 운영하고, 강진군에 있는 주요 사적지 등에서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는 등 지역민 주도의 관광 콘텐츠 제작·운영에 앞장섰다.

KBS ‘동네한바퀴’는 대한민국 골목골목을 누비며 지역의 노포와 명소, 숨은 이야기 등을 전하는 TV 프로다.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정재는 ‘K-관광 챌린지 코리아’ 영상에 출연해 누적 조회수 5억3000만 회를 기록하며 한국 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