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침묵시위' 전장연 공동대표 혜화역에서 체포

홍민기 2023. 12. 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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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역사 안에서 침묵시위를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13일) 아침 9시쯤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업무방해와 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서울교통공사의 퇴거 명령에도 불구하고 역사 밖으로 나가지 않고 대합실 안에서 시위를 이어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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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역사 안에서 침묵시위를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13일) 아침 9시쯤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업무방해와 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체포 과정에서 과호흡 등 건강 악화를 호소해 면목동 녹색병원으로 이동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서울교통공사의 퇴거 명령에도 불구하고 역사 밖으로 나가지 않고 대합실 안에서 시위를 이어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반면 전장연 측은 이 대표가 시위한 장소가 철도 운행에 방해되지 않는 곳이라며, 경찰이 현행법을 위반해 불법 연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장연은 지난 1일부터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고 침묵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이 역시 불법 시위라며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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