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합의문 새 초안, 화석연료 '퇴출' 대신 '전환' 촉구"

이종훈 기자 2023. 12. 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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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1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 번째 합의문 초안을 작성해 당사국들에 공유했습니다.

새 합의문 초안은 100개 이상 당사국이 요구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out)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대신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transitioning away)을 당사국들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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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 요구하는 활동가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새 합의문 초안에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10년 안에 화석연료로부터 '전환'을 시작한다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1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 번째 합의문 초안을 작성해 당사국들에 공유했습니다.

새 합의문 초안은 100개 이상 당사국이 요구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out)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대신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transitioning away)을 당사국들에 촉구했습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배로 늘리고 배출가스 저감이 미비한(unabated) 석탄 화력발전소를 신속히 폐기하고 신규 허가를 제한한다는 내용 등은 유지됐습니다.

COP28은 화석연료 퇴출을 둘러싸고 산유국·저개발국과 유럽연합(EU)·일부 선진국 사이의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폐막일인 12일까지 최종 합의문을 내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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