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SK해운, 연 6.9%에 강제상환특약 내걸고 사모채 발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해운이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회사채를 발행했다.
SK해운이 발행한 채권 중 신용등급 관련 강제상환옵션이 내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국고채 금리는 최근 떨어졌음에도 SK해운 사모채 조달 금리가 올랐다는 점에서, SK해운 회사채가 시장에서 인기 없는 채권임을 시사한다.
SK해운이 7월 26일 발행한 2년물 사모채 금리는 연 6.7% 수준이었으나 이달 12일 발행한 사모채 금리는 연 6.9%로 0.2%p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SK해운이 강제상환옵션을 내걸고 회사채를 발행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SK해운은 조달 금리까지 올리며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지난 12일 160억원 규모의 약 2년 만기 사모채를 찍었다. 표면이율은 연 6.9%에서 결정됐다. 통상 강제상환 옵션은 신용등급이 지금보다 2단계 이상 떨어질 경우 조기상환해야 한다.
SK해운의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SK해운이 발행한 채권 중 신용등급 관련 강제상환옵션이 내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국고채 금리는 최근 떨어졌음에도 SK해운 사모채 조달 금리가 올랐다는 점에서, SK해운 회사채가 시장에서 인기 없는 채권임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7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평균 연 3.6% 수준이었다가 지난 10월 연 4.0%를 웃돌았다. 이후 기준 금리 고점론에 힘이 실리며 이달 12일 기준 연 3.4%를 가리키고 있다.
SK해운이 7월 26일 발행한 2년물 사모채 금리는 연 6.7% 수준이었으나 이달 12일 발행한 사모채 금리는 연 6.9%로 0.2%p 올랐다.
SK해운은 지난 2017년 4월 에스케이마리타임㈜(옛 SK해운㈜)의 해운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된 탱커·가스선 전문선사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한앤코탱커홀딩스 유한회사가 회사 지분(보통주 및 종류주 합산 기준)의 71.4%를 보유하고 있다.
SK해운의 대주주(모회사)인 한앤코탱커홀딩스는 국내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GP)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해운은 사모펀드의 특성 상 인수금융과 관련한 모회사의 금융비용 부담이 높은 수준이며, 투자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지배구조 및 사업 재무위험이 변동할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앤코탱커홀딩스는 2018년 SK해운을 인수하면서 1조원의 유상증자를 실행했다. 또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5000억원(조기상환청구권 결부)도 인수한 바 있다.
윤성국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SK해운은 신조선 투자 등과 관련한 자금소요 확대로 재무안정성의 개선이 지연될 전망"이라며 "회사의 2023년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44.6%, 순차입금의존도는 74.2%로 높은 재무레버리지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주배당 확대, 전환사채 조기상환 청구, 회사 사업구조 개편 등을 통한 최대주주의 투자대금 회수 추이와 이에 따른 회사의 사업 안정성 저하 여부, 자금부담 심화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