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새 합의문 '화석연료 퇴출' 대신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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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화석연료 퇴출을 둘러싼 갈등으로 폐막일이 지났음에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새롭게 공개된 합의문은 '2050년까지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COP28의 폐막일은 12일이었으나 산유국과 저개발국의 화석연료 퇴출 반대로 최종 합의가 미뤄지고 있다.
COP28은 새 합의문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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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화석연료 퇴출을 둘러싼 갈등으로 폐막일이 지났음에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새롭게 공개된 합의문은 '2050년까지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1일 공개된 초안에서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이 아예 제외된 것보다는 진전된 내용이라는 평가다. 산유국들이 한발 물러선 셈이다.
그러나 미국,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지난 11일 합의문 초안이 공개된 후 100여개 국가들이 '단계적 퇴출'(phase out)이라는 표현을 쓸 것을 요구했다.
COP28의 폐막일은 12일이었으나 산유국과 저개발국의 화석연료 퇴출 반대로 최종 합의가 미뤄지고 있다.
저개발국가도 화석연료 퇴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외부 투자 없이는 화석연료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난카비르와 센타무 우간다 에너지광물개발부 장관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70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화석연료를 개발하면 470억달러를 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 에너지 용량을 지금의 3배로 늘릴 계획이지만 이를 위한 재원과 기술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OP28은 새 합의문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다. COP28은 만장일치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합의문을 채택할 수 없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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