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원조 빙상도시 춘천시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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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1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실내 링크 유치를 선언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 본고장의 역사성을 살려 태릉경기장을 대신할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972년 2월 야외경기장으로 완공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2000년 실내경기장(오벌)으로 탈바꿈해 국제대회 유치와 국가대표 훈련장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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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1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실내 링크 유치를 선언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 본고장의 역사성을 살려 태릉경기장을 대신할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의 얘기처럼, 춘천교대부설초교를 비롯한 빙상명문 학교를 보유한 춘천은 지난 1972년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이 지어지기 전까지 국내 빙상의 중심 도시로 평가받았다. 지난 1934년 춘성군(현재 춘천시) 체육협회 주최 빙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1962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우두강 빙상대회, 1971년 제52회 전국체육대회 동계 빙상대회, 1991년엔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렸다.
춘천시는 유치 도전에 앞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 6만㎡(1만 8,150평)의 사업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앞서 지난 3월부터 민간 전문가, 시의회 등과 함께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춘천시가 이날 제안한 경기장은 지하 1층, 자상 3층(면적 3만㎡) 규모다.
육 시장은 이미 서울에서 춘천까지 1시간 안에 닿을 수 있는 전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구축돼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30분 내로 이동시간이 더욱 줄어드는 점을 강조했다. 춘천시는 최근 결정된 세계태권도연맹본부(WT) 유치에 이어 이번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까지 이뤄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72년 2월 야외경기장으로 완공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2000년 실내경기장(오벌)으로 탈바꿈해 국제대회 유치와 국가대표 훈련장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09년 서울 노원구 태릉 일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내년이면 철거될 운명에 처했다.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국비 2,000억 원을 들여 태릉을 대신할 새 경기장을 물색 중이다. 경기 양주와 동두천에 이어 철원, 춘천이 유치전에 가세했다. 내년 2월 8일까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진행한 뒤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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