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테마파크를 탄생시킨 박기영 ㈜루덴스 대표
“신용을 잃으면 그걸로 끝이다. 현대가 정주영 회장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경영철학은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며 인생의 롤 모델이다.”
여주에 갤러리형 유럽 테마파크 루덴시아(LUDENSIA)를 탄생시킨 박기영 ㈜루덴스 대표의 말이다.
루덴시아(LUDENSIA)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바탕으로 단돈 1만원으로 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여행지다.
‘여주 알프스’라고 불리는 산북면 양자산 자락 7만여㎡(2만1천여평) 규모로 조성, 유럽 문화와 예술을 재현한 테마파크로 중세 유럽의 어느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박 대표는 1992년부터 놀이교육의 불모지인 국내에 짐보리 플레이앤뮤직(세계적인 영유아 놀이프로그램)을 선보인 개척자다.
여기에 2008년 미국 브랜드인 창의수학교구 맥포머스를 국내에 들여왔고 2010년 미국 본사를 인수해 ‘대한민국 국민교구’라는 명성을 얻었다.
특히 고(故) 정주영 회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TV 다큐멘터리로 수백 번 보면서 인생의 롤 모델로 삼아 글로벌 유아교구 업체인 짐보리와 맥포머스를 30년 넘게 진두지휘해온 그는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사업을 성공시킨 사업가다.
이런 그가 2013년 3월부터 수백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루덴시아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성장했고 내년 5월 어린이존을 완성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고벽돌을 포함해 160만장의 벽돌을 직접 가져와 루덴시아를 탄생시킨 그의 열정은 놀이를 매개로 배움, 창의력, 예술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여주는 한반도 중심의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로 하늘이 내린 천혜의 자연환경과 남한강 맑은 물로 생산한 농산물은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마케팅과 홍보를 전 세계인에게 직접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주가 가지고 있는 역사 스토리(왕비 9명 배출, 갑돌이 갑순이 고향 강변마을, 한글 창제 세종대왕릉, 천년 고찰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임금님께 진상했던 여주쌀) 등 문화 콘텐츠를 세계 무대에 올려놓고 홍보해 품격 높은 여주를 만드는 데 첨병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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