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리스·렌터카 등록 지방세입 연말 2000억 돌파

2020년 1229억원, 2021년 1419억원, 2022년 1940억원, 매년 증가세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 리스 차량 등록 집하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올해 차량 리스와 렌터카 유치 사업의 지방세입이 연말에는 2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방세 목표액 1조4542억의 약 14%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이다.

지방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재정 운영 위기를 맞아 새로운 세수 발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 리스·렌트 기업 유치를 통한 지방세 확보는 중요한 재원이 되고 있다.

지난 3년 간 창원시의 차량 리스와 렌터카 등록으로 인한 세수는 2020년 1229억원, 2021년 1419억원, 2022년 194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10년 전인 2013년 1000억원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다.

창원시는 리스렌트차량 유치팀을 구성해 자동차 리스·렌트 기업 본사를 찾아가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고객사 맞춤형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쳤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 리스 차량 등록 집하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서울에 리스·렌트 차량 등록을 위한 사무소를 개설해 기업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계속되는 물가 상승, 고유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재산세를 비롯한 지방세 세입이 줄면서 창원시의 살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속하고 편리한 등록 서비스 제공으로 신규 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리스·렌트 기업의 이탈을 방지해 시민들의 부담 없는 세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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