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24시] 경북 영주-인천공항 2시간 시대 개막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2023. 12. 13. 13: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주시, 농촌진흥청 농업재해대응 평가 전국 ‘최고’
영주시에 고향사랑기부했더니…‘깜짝 선물’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이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민의 숙원인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이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사업계획 변경 신청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 인가할 예정이다. 신청된 철도사업계획을 보면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은 이달 중순부터 예약발매를 시작한 뒤 29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이 노선은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KTX와 결합해 서울역까지 영주역은 하루 8회(풍기 6회)운행할 계획이다. 영주에서 서울·청량리역 운행 열차는 18회(평일 16회)로 현행보다 2회 증편돼 시민들의 시간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달 말까지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공사를 완료하고 안내표지판 등 영업 설비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

그간 영주시는 민선 8기 주요 공약이기도 한 서울역 연장 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회, 한국철도공사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 사업 예산 100억원을 확보했다. 시민들은 서울역으로 가려면 청량리역에 내려서 40분 정도 도보와 지하철로 이동해야 했으나,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으로 소요 시간아 20분 이상 절감된다. 갈아타지 않고 직행하는 편리함을 누리게 된다는 게 영주시 설명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은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승용차로 4시간 이상 직접 운전해 가던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역에서 수화물을 부친 후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3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도 봤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서울역 연장 운행은 영주시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준 결과로 시민들과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직원들에게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내년 말에는 울산, 부산까지도 KTX가 운행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영주시, 농촌진흥청 농업재해대응 평가 전국 '최고'

경북 영주시는 지난 8일 농촌진흥청 주관 2023년 병해충·기상재해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업재해대응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농업재해 대응와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 업무 등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영주시는 평가를 거쳐 경상북도 우수기관으로 추천됐으며, 서면심사 결과(50%)와 발표심사 결과(50%) 합산으로 최고상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영주에서는 냉해, 우박, 집중호우, 태풍 등 최악의 기상재해로 9489농가에 4305ha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영주시는 신속한 농가 현장 방문을 통한 대책 논의 △재난지원금 176억 4300만원 확보 지급 △드론 활용 벼 병해충 긴급 방제 지원 등 다양한 농업재해 예방·대응 활동을 펼쳤다.

특히 서리, 우박, 태풍 등의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이상기후 대응 방상팬 설치시범사업과 태풍 피해를 2분의 1로 줄이는 저비용 멀티 사과원 시스템 조성 사업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유독 기상재해가 많이 발생한 한 해였는데 예방과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 영주시에 고향사랑기부했더니…'깜짝 선물'

영주시는 연말이 되면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참여자가 크게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 혜택을 관내 유관 기관단체과 기업체 임직원 등에게 적극 홍보한 탓이라고 했다.

11월 한 달 영주시 기부금 모금액은 총 3178만원으로, 10월까지 월평균 모금액 1115만원의 약 3배다. 이달 10일간 모금액만 4400만원으로, 11월 모금액을 이미 초과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주시의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기부이벤트 추진으로 기부 참여에 더욱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연말 기부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10만원 이상 기부 및 답례품 주문 완료자 중 매 50번째 기부자에게 3만원 상당의 인기 답례품이 추가 증정된다. 영주한우불고기 1kg와 영주사과 4kg 등이 대표적이다.

이벤트 참여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답례품 주문 완료 시 자동 접수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시에 기부했더니 깜짝 선물까지 받았다는 말도 있었다"며 기부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