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낼 돈도 없는데 옷이 다 뭐래…올 겨울도 같은 패딩 입겠네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2. 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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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이자 부담이 옷과 신발 구입 지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계 월평균 이자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한 11만4900원을 기록했다.

이자 부담이 의류·신발 지출 비용을 넘어선 것은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한 가계동향이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이는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자 비용이 빠르게 늘어난 데다 물가 상승세가 맞물려 의류·신발 지출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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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가계 이자 부담이 옷과 신발 구입 지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계 월평균 이자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한 11만49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의류·신발 지출은 10만4000원으로 1만3700원 감소했다.

이자 부담이 의류·신발 지출 비용을 넘어선 것은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한 가계동향이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이는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자 비용이 빠르게 늘어난 데다 물가 상승세가 맞물려 의류·신발 지출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구당 이자 비용은 지난해 4분기 10만원을 넘어선 이후 3분기 연속 11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의류·신발 물가 상승세는 소비자물가 상승폭보다도 크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11월 기준 3.7%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의류·신발 누적 물가는 7.0%로 약 2배 더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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