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명예회장 등판에 한국앤컴퍼니 6%대↑ [특징주]

정다은 기자 2023. 12. 13.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양래 명예회장이 사재를 털어서라도 경영권을 지키겠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13일 한국앤컴퍼니(000240) 주가가 6%대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26분 한국앤컴퍼니는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1300원(6.19%) 오른 2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BK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 조희원 씨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조양래 명예회장이 사재를 털어서라도 경영권을 지키겠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13일 한국앤컴퍼니(000240) 주가가 6%대 상승하고 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13일 오후 1시 26분 한국앤컴퍼니는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1300원(6.19%) 오른 2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대비 0.71% 오른 2만1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40분 0.24% 떨어진 2만 950원으로 하락했다가 재차 반등했다.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최근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와 관련해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일부 임직원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주가가 6.87% 급락하며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2만 원)에 근접하는 2만 1000원으로 마감하자 장내매수나 대항 공개매수를 통해서라도 이를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차남 조현범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조 회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42%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조 명예회장까지 합세하면 절반 이상을 확보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 중론이다.

MBK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 조희원 씨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한다는 계획이다.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의 50.0∼57.0%까지 늘어나게 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