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통 걸면 번호 정지”…태국 정부, 보이스피싱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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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보이스피싱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3일(현지시간)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디지털 경제 및 사회부(DES) 장관은 12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하루 100통 이상 전화를 거는 번호를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쁘라씃 잔타라루엉텅 디지털 경제 및 사회부 장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00통 이상의 전화를 건 1만2500여개의 번호를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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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보이스피싱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3일(현지시간)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디지털 경제 및 사회부(DES) 장관은 12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하루 100통 이상 전화를 거는 번호를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쁘라씃 잔타라루엉텅 디지털 경제 및 사회부 장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00통 이상의 전화를 건 1만2500여개의 번호를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쁘라씃 장관은 정지된 번호 대부분이 불법으로 등록된 번호였다며, 번호 이용 정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사기방지센터(AOC 1441)에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11월에만 AOC 1441 센터에 약 80000명이 사기를 당했다고 접수했다고 전하며 국가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사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외국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SIM 카드를 등록하고 이를 사기에 악용하는 범죄자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실제로 최근 태국 춤폰주에서는 1만개 이상의 SIM 카드가 압수된 바 있다.
이러한 대응은 최근 빈번해진 보이스피싱 범죄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태국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약 36만건의 온라인사기 사건을 처리했고, 피해액은 약 490억밧(1조8115억원) 정도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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