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너무 어리석었다' 레알 안첼로티 감독, 기쁜 날에도 애제자에 '따끔한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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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그리고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한 기쁜 날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아끼는 제자를 위해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13일 오전(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우니온 베를린 원정을 떠난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3-2 짜릿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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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그리고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한 기쁜 날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아끼는 제자를 위해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13일 오전(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우니온 베를린 원정을 떠난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3-2 짜릿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44분 모드리치의 PK실책 직후 전반 추가시간 베를린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위기 속에서 전열을 정비한 레알은 호셀루의 두 번의 헤딩골로 2-1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교체된지 10분만에 우니온의 라니 크랄에게 중거리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레알의 편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세바요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우리는 매우 잘 해냈고,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펼쳤으며, 시즌 초반에 비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만족했다.
이어 오늘 선수단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요청하는 질문에 그는 호셀루, 세바요스, 벨링엄, 발베르데-크로스, 모드리치, 프란 가르시아에게 코멘트를 남겼다.
멀티골의 주인공 호셀루를 두고는 "자신의 자질을 보여줬다. 역시 훌륭한 피니셔다. 오늘 후반전처럼 그를 더 활용해야 할 것이다. 오늘 전반전에는 그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라며 호셀루에게는 칭찬을, 선수단에겐 완곡한 충고를 건넸다.
벨링엄에게도 충고는 이어졌다 "전반전의 옐로카드는 정말 어리석은 일이었다. 다만 큰 어려움 없이 이번 경기를 풀어간 점은 칭찬할 법 했다"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라는 안첼로티 감독의 조언이었다.
세바요스를 두고는 "정말 중요한 골을 넣었고, 제 본분을 다해 경기를 펼쳤다"라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발베르데와 크로스의 교체는 "두 선수 모두 피로도가 쌓인 상황이었으며, 풀타임 출전을 강행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이유를 들었다.
루카 모드리치에게는 "환경적 문제이기에 PK를 놓친 점을 꼬집기는 어렵다. 부디 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란 가르시아에게는 "공수 모두 훌륭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해냈다"라는 말과 함께 특히 두 번째 어시스트 장면을 칭찬했다.
이외에도 전술적 움직임,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 등에 대한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오는 18일 오전 5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만날 비야레알전을 앞둔 관계로 안첼로티 감독은 해당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는 정석적인 멘트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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