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KB·HUG 전세사기 피해지원 손잡는다

이민하 기자 2023. 12.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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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KB국민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 강화 및 전문 금융상담 제공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으로 피해자들은 피해지원센터에서 특별법 지원대책과 법률상담을 받고, 근처 KB국민은행 지점으로 안내받아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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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법률지원 강화, 금융상담 특화지점 선정 등 지원확대 협약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3일 오후 서울 은평구청에 전세 피해 지원을 위한 상담센터 운영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이날부터 '전세 피해 지원 전담팀'을 설치하고 전세 사기 피해 상담을 접수, 보증금 미환급 시 대처방안, 소송 등 절차 등을 안내한다. 또 변호사와 공인중개사를 통해 주택임대차 중개분쟁, 전세사고 유의사항, 주택임대차 계약 상담 등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5.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토교통부는 KB국민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 강화 및 전문 금융상담 제공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피해자 지원 보완방안 등을 포함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6개월 국회 경과보고의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소송 및 경?공매 대행 등 법률 조치 지원을 내년부터 확대한다. 당초에는 피해자로 결정된 이후의 신규 소송 등 법률 조치에 대해 절차 및 비용을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피해자로 결정되기 이전에 집행권원 확보(지급명령?보증금반환 청구 소송)를 위해 사용한 비용도 소급해 지원한다. 경·공매 절차 대행에 필요한 법률전문가 수수료 지원은 기존 70%에서 10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피해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금융상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에 설치된 피해지원센터 인근에 금융상담 특화지점을 선정·운영한다. 앞으로 피해자들은 피해지원센터에서 특별법 지원대책과 법률상담을 받고, 근처 KB국민은행 지점으로 안내받아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피해가 집중된 서울·경기·인천·부산·대전·대구 등 6개 지역에서 특화지점을 운영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피해 양상이 다양한 만큼 여러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촘촘하게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원방안을 세심히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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