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입헌민주당, 기시다 내각 불신임안 제출…"즉시 총사직해야"(상보)

권진영 기자 2023. 12. 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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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권 입헌민주당이 기시다 내각에 대해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13일 제출했다.

TBS에 따르면 입헌민주당이 제출한 내각 불신임안에는 "자민당 내 파벌 비자금 문제로 내각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완전히 실추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비자금 규모와 연루된 인물이 점점 확대되면서 당내에서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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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헌민주당 "자민당 비자금 문제로 내각에 대한 국민 신뢰 완전히 실추"
일본 국회의사당 전경. (출처 : 일본 국회 누리집) 2023.12.13/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야권 입헌민주당이 기시다 내각에 대해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13일 제출했다.

TBS에 따르면 입헌민주당이 제출한 내각 불신임안에는 "자민당 내 파벌 비자금 문제로 내각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완전히 실추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입헌민주당은 "내각의 정당성이 의심되는 사태로 즉시 총사직해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유신회·공산당은 불신임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민민주당도 찬성쪽으로 기울었다. 자민·공명 연립여당 측은 반대 입장이다.

당초 입헌민주당은 내각 불신임안에 대해 "만약 (중의원 조기) 해산으로 이어진다면 검찰 수사가 멈춰버릴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불신임안에 앞서 국회를 해산시킬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전날에는 불법 비자금 의혹에 연루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의 불신임안을 제출했다가 중의원 본회의에서 부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비자금 규모와 연루된 인물이 점점 확대되면서 당내에서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즈미 겐타 당대표는 전날 집행부로부터 대응 권한을 일임받아 13일 내각 불신임안을 표명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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