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전기 이렇게나 많이 먹어?…원전에 손내민 MS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을 가동하기위해 원자력발전소에서 전력을 조달하고 있으며, 소형원전 승인을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릭 잉거솔 테라 프락시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원전을 승인받는 데 드는 시간을 AI가 90% 가까이 줄여 재생에너지 전력사업자들의 허가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형원전(SMR) 직원 채용
원전 규제 승인 위해 AI로 지원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모두 충당하기 어려워 탄소 배출이 없는 원자력발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6월 미 최대 원전 운영사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로부터 버지니아에 있는 데이터 센터 가동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만으로 MS의 데이터센터를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의 생성형AI에 데이터를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그만큼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MS는 오픈AI 챗GPT를 비롯해 AI 기업들에게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AI의 등장으로 데이터 센터에서 늘어난 전력 수요는 전기차에 필요한 수요의 5∼6배가 될 것리라고 전망했다.
MS는 최근 데이터센터 전력계획에서 소형원전(SMR)을 포함시키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를 채용했다.
미국에서는 뉴스케일파워라는 SMR 회사가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지만, 소형원전을 유타주에 건립하는 프로젝트가 지난달 취소됐다. 이 회사는 승인 과정에 5억 달러가 들었고, 신청서는 1만2000 페이지, 자료는 총 200만 페이지에 달했다.
MS는 SMR 승인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 원자력 사용을 지원하는 영국 비영리 민간 단체 테라 프락시스가 규제 관련 지식을 제공하고, MS가 AI를 만드는 것이다.
에릭 잉거솔 테라 프락시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원전을 승인받는 데 드는 시간을 AI가 90% 가까이 줄여 재생에너지 전력사업자들의 허가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보, 미안한데” 먹먹한 가장들…국민 2명중 1명은 벌써 ‘결단’ 내렸다 - 매일경제
- 134조 ‘빚 폭탄’ 한번에 터지면 한국 망해…‘좀비사업장’ 칼질 나서 - 매일경제
- “이대로면 인류 멸망은 시간문제”…UN 발칵 뒤집힌 이유 뭐길래 - 매일경제
- “오빠, 거긴 왜 갔어?” “정말 안 갔다니까”…나몰래 움직인 내 차? - 매일경제
- 유재석, 116억 아닌 200억 땅·빌라 현금 매입...알고보니 ‘이날’ - 매일경제
- 재드래곤 익살스런 ‘쉿’ 표정…진짜 이유 밝혀졌다 [영상] - 매일경제
- 이젠 ‘1091조9000억원’ 이래요…가늠키 어려운 ‘이 돈’ 정체는 - 매일경제
- 3억에 이만한 車 없다더니…내릴 때마다 ‘고통’, 성공하면 타는 ‘황제 SUV’ [카슐랭] - 매일경
- “아이폰 훔쳐가도, 비번 뚫려도 안전”…애플의 상상도 못한 보안대책 - 매일경제
- 오타니, 실제 받는 연봉은 200만$...나머지는 2043년까지 나눠 받는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