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억' 김민재, '2628억' 맨유 공격 듀오 완벽 차단...프랑크푸르트전 혹평 이겨냈다

장하준 기자 2023. 12. 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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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지난 9일에 있었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총합 1억 8,500만 유로(약 2,62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두 선수는 5,000만 유로의 김민재에게 막혔고, 결국 맨유는 뮌헨에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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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일룬과 경합하는 김민재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6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6분에 나온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지난 9일에 있었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를 포함한 뮌헨 수비진은 완벽히 무너지며 1-5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독일 매체 ‘SPOX’는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를 갖췄으며 몇 차례 경합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스스로 위축됐고,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이 김민재를 공략하자 그는 여러 차례 공을 잃어버렸다"라며 혹평했다.

▲ 맨유전에서 고전한 호일룬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비판을 피하지 못한 김민재였지만, 맨유전에선 달랐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맨유의 공격진을 틀어막았다. 특히 라스무스 호일룬과 안토니는 김민재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가 호일룬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약 1,207억 원)였다. 안토니는 작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안토니가 기록했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20억 원)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중이며, 호일룬은 프리미어리그 골이 없다. 그리고 두 선수의 부진은 뮌헨전에서도 이어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를 기록하며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에게 막혔다.

전반 43분 호일룬은 뮌헨 진영에서 볼을 잡았는데, 이를 달려 들어오던 김민재가 강력한 몸싸움으로 호일룬을 밀어냈다. 호일룬은 김민재와의 몸싸움을 이겨내지 못하며 나가떨어졌다. 후반 1분에는 안토니가 맨유 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를 적절한 태클로 끊어냈다. 자칫 잘못했다간 페널티킥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정확한 태클로 맨유의 공격을 무산시켰다.

총합 1억 8,500만 유로(약 2,62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두 선수는 5,000만 유로의 김민재에게 막혔고, 결국 맨유는 뮌헨에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안토니 역시 맨유전에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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