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립암센터와 '맞손'..싸이토젠, 정밀의료 진단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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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일본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NCCH)와 정밀의료 진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췌장암, 담도암, 폐암, 대장암 등의 암 환자 혈액에서 CTC를 분리해 암 유발인자인 'KRAS'의 변이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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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일본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NCCH)와 정밀의료 진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췌장암, 담도암, 폐암, 대장암 등의 암 환자 혈액에서 CTC를 분리해 암 유발인자인 'KRAS'의 변이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KRAS 변이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암 유발인자다. 일반적으로 전체 암의 약 25%, 췌장암의 80%, 대장암과 폐암의 약 30%가 KRAS 변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항암제 개발의 가장 어려운 타겟이 바로 이 KRAS 변이였다. 최근 암젠에서 KRAS 타겟 항암제를 개발했으나 약물 반응(Drug response)이 낮다는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현재 KRAS를 타겟하는 수많은 제약사들이 암젠을 뛰어넘는 약물 개발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KRAS 변이에 대한 진단의 중요성은 암 환자의 정밀의료 치료와 연계해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약물 개발을 위한 모니터링으로의 CTC에서의 KRAS 변이 발현검사는 약물의 성능을 확인 및 최적의 조건 확립을 위해 필수적이다. KRAS 변이 발현 검사 진행 시 CTC를 활용할 경우, 검사의 특이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특이도가 낮게 나타나는 순환종양DNA(ctDNA)에 비해 CTC를 활용한 KRAS 변이을 활용하는 것이 선호된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KRAS 타겟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싸이토젠의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해외의 병원 및 기관으로부터 국내(싸이토젠)로 혈액을 공급받아 CTC를 분리 후 분석하는 첫 사업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암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토젠은 글로벌 임상 현장의 환자 혈액 샘플 분석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 측은 “콜드체인을 통한 CTC 분리, 분석과 액체생검 분자진단 서비스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액체생검 마켓은 2022년 2조원에서 2028년에는 4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싸이토젠 기술로 분리한 CTC에서의 KRAS 변이를 기존 진단법인 유전자검사(PCR) 대비 더 나은 민감도, 특이도를 보여주는 디지털 PCR(ddPCR) 분석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 환자들의 명확한 KRAS 진단을 통해 임상의가 암 환자에게 정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할뿐 아니라, 제약사들의 KRAS억제제 개발 과정에서 약물 효능 향상과 동반진단법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KRAS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분자진단에 대해서도 일본 국립암센터를 포함해 일본 내 대형병원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싸이토젠 CTC 플랫폼을 활용한 분자진단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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