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산단 등 3곳 도로개설 추진

강한수 기자 2023. 12. 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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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대규모 개발현장 주변 진입도로 등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13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현장 3곳 주변에 교통 인프라를 선(先)조성하기 위해 연내 진입도로 확장·개설공사를 착공한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진입도로인 국도 17호선 원삼면 가재월리~독성리 ‘보개원삼로’ 1.88㎞ 구간은 종전 왕복 2차로에서 너비 20~35m의 4차로로 확장된다.

시는 총사업비 269억원을 들여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반도체 제조공장(팹)이 착공되는 오는 2025년 중 보개원삼로 확장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3천731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도 입주 전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개설공사가 연내 시작된다.

공사는 국도 45호선 모산마을입구 삼거리~왕산2리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마을 안길 658m 구간에 왕복 2차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모현(왕산)도시개발구역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말 완공이 목표다.

사업비 113억원은 전액 사업자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남곡2지구와 양지물류센터 등이 조성 중인 양지면 일원에는 국도 42호선 양지 사거리부터 용곡로 삼거리까지 1.12㎞ 구간이 종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된다.

총사업비 218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오는 2025년 6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가동되고 인재들이 정주할 배후도시를 조성하려면 교통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앞으로도 산업의 필수 기반시설인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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