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 스포츠, '맨유 공격 완벽 차단'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 부여...한 경기만에 되찾은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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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멈춰 세운 김민재(27, 뮌헨)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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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멈춰 세운 김민재(27, 뮌헨)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평점 8점을 받으며 가장 높은 평가의 주인공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뮌헨은 승점 16점(5승 1무)을 기록, 무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반면 맨유는 승점 4점(1승 1무 4패)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면서 탈락을 맛봤다.
공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한 뮌헨은 후반 25분 킹슬리 코망이 골을 만들었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코망은 부드럽게 움직이며 레온 고레츠카, 해리 케인과 공을 주고받았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공을 받아낸 뒤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했다. 경기는 뮌헨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94%(83/88)의 패스 성공률,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김민재와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로는 결승 골의 주인공 킹슬리 코망과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있다.
영국 매체 '90min'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10점 만점에 8점을 부여하면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의 환상적인 퍼포먼스였다(A wonderful performance from the South Korean international)"라며 "지난 여름 맨유가 자신을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경기력"이라며 지난 이적시장 맨유 이적설을 다시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리그 내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뮌헨은 2022-2023시즌이 종료된 후 김민재 영입 경쟁에 빠르게 참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마지막 승자는 뮌헨이었다. 90min은 이러한 점을 재차 언급하며 김민재의 활약을 조명했다.
한편 앞서 뮌헨은 9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맞붙어 1-5 참패를 당했다.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진 뮌헨은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했다. 김민재 역시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으로 책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지키는 우측면에서 계속 돌파를 허용했다. 김민재가 도움수비를 들어갔지만, 한계가 있었다. 오프사이드 트랩도 번번이 뚫리면서 치명적인 실점위기를 맞았다.
한 경기만에 확 달라졌다. 김민재는 스카이 스포츠, 90min의 평가처럼 풀타임을 뛰면서 맨유 공격진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특히 맨유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은 김민재의 수비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단 한 경기만에 명성을 되찾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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