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은은키트'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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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느슨한 컴퍼니'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키트를 나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 노원청년 일삶센터 중심의 오프라인 지원 사업에서 나아가 지난해 7월부터 가상회사 '느슨한 컴퍼니'를 통한 맞춤형 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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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39세 노원구 거주자 신청 가능…12월 중 발송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느슨한 컴퍼니'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키트를 나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 노원청년 일삶센터 중심의 오프라인 지원 사업에서 나아가 지난해 7월부터 가상회사 '느슨한 컴퍼니'를 통한 맞춤형 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느슨한 컴퍼니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설립된 가상 회사로, 사회적 접촉을 어려워하는 고립 당사자들의 특성을 반영했다.
느슨한 컴퍼니에 입사한 참여자들은 반복되는 출퇴근 일정을 소화하며 삶의 루틴을 회복하고, 스스로가 설정한 개인 목표 수행을 통해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 사회 진출을 준비한다.
적응을 마친 느슨한 컴퍼니 직원들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일터로 옮겨 은둔 상태에 놓인 또 다른 청년들을 위해 '은은키트'를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한다.
본인의 극복 경험이 담긴 키트에는 메시지와 그림이 있는 커피박화분, 은둔 청년에게 묻는 오늘의 질문책, 외로움 방지 아트 문구류 등이 포함된다.
은은키트는 별도의 증빙 없이 스스로 운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만 19~39세 노원구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일삶센터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12월 중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은둔형 청년은 더 이상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들이 가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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