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감독 "강혜원=첫 번째 픽 NO..찍고 보니 소피 마르소였다" [인터뷰③]

장우영 2023. 12. 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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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대' 이명우 감독이 강혜원의 캐스팅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이명우 감독은 "선화는 무조건 예뻐야 된다고 생각했다. 예뻐야 하는데 미의 기준이 모두 다르기에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던 건 감독 이명우가 조하하는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대부분 감독이 캐스팅할 때 개인의 취향, 성향이 반영이 되고 평가를 받는다. 선화 같은 경우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모든 사람은 장년층, 청년층, 10대 남녀를 포함하는 단어다.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예쁜 얼굴을 만나보자 싶었다. 캐스팅을 오래 하고 많이 보고 여러 차례 보는 걸로 소문이 났는데 강혜원이 첫 번째 픽은 아니었다. '저 느낌이 선화인 건 확신이 되지만 모든 사람이 예뻐하는 얼굴일까' 싶어서 자신이 없었다. 조연출, 프로듀서들의 의견을 제일 많이 물어봤던 게 선화였다. 그래서 나도 '예쁜 거 맞지?'라는 질문을 많이 던졌고, 촬영에 드러가니 화면에 담으니까 1980년대 소피 마르소가 들어있더라. 캐스팅 너무 잘했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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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이 강혜원의 캐스팅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이다. 가볍고 재미있는 코미디 장르 속 탄탄하고 빠른 전개, 예측불허 스토리 전개와 개성 만점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매화 출구 없는 과몰입을 유발 중이다.

특히 ‘소년시대’는 첫 주 대비 총 시청량 934% 폭증, 3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압도적 1위, 네이버 ‘많이 찾는 드라마’ 1위, 키노라이츠 콘텐츠 통합랭킹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2023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또한 특유의 느릿한 호흡과 한 번 더 곱씹어 보게 만드는 간접 화법의 충청도 사투리 등이 유행으로 퍼지면서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OSEN과 만난 이명우 감독은 극 중 신인 배우들의 비중이 큰 것과 관련해 “이 작품에서 가급적이면 특별 출연을 배제한 건 누군가 와서 화제가 되는 쏠림 현상이 싫었다. 대부분의 눈에 익지 않은 신인들을 하는 전략으로 방향으로 잡았다. 그만큼 신인 배우들이 극 중에서 잘 녹아서 살아 숨쉬는 캐릭터로 발전하지 않으면 우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들이 살아 움직이는데 방해되는 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특별 출연을 1명도 없었던 것 같다. 특별출연하면 보는 재미는 있지만 밸런스가 깨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강혜원의 캐스팅은 눈길을 모았다. 강혜원은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배우로 전향했지만 눈에 띄는 활동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명우 감독은 “선화는 무조건 예뻐야 된다고 생각했다. 예뻐야 하는데 미의 기준이 모두 다르기에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던 건 감독 이명우가 조하하는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대부분 감독이 캐스팅할 때 개인의 취향, 성향이 반영이 되고 평가를 받는다. 선화 같은 경우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모든 사람은 장년층, 청년층, 10대 남녀를 포함하는 단어다.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예쁜 얼굴을 만나보자 싶었다. 캐스팅을 오래 하고 많이 보고 여러 차례 보는 걸로 소문이 났는데 강혜원이 첫 번째 픽은 아니었다. ‘저 느낌이 선화인 건 확신이 되지만 모든 사람이 예뻐하는 얼굴일까’ 싶어서 자신이 없었다. 조연출, 프로듀서들의 의견을 제일 많이 물어봤던 게 선화였다. 그래서 나도 ‘예쁜 거 맞지?’라는 질문을 많이 던졌고, 촬영에 드러가니 화면에 담으니까 1980년대 소피 마르소가 들어있더라. 캐스팅 너무 잘했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인 배우 캐스팅과 관련해서는 “신인 배우는 농고, 공고 학생 뿐만 아니라 어른 역할에서도 많이 쓰려고 했다. 전작도 마찬가지고 스스로 생각했을 때 TV 시리즈에서 못 보던 얼굴이 있을 때 느끼는 어색함이 있다. 그걸 뛰어 넘을 연기와 캐릭터를 붙여주면 그 파괴력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눈에 익은 배우가 하는 ‘저 배우 연기 잘하네’가 아니라 ‘어디서 저런 배우를 찾았지’ 하는 순간 시청자들은 조금 더 쉽게 몰입한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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