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이낙연, 국민에 대한 배신"...이준석 "공천 파동의 서막" [앵커리포트]

박석원 2023. 12. 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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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은 계파 갈등을 비롯해 수 싸움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연일 이재명 대표에게 날을 세우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또 이런 이 전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도 거세지고 있죠.

이런 가운데 한때 이낙연 전 대표의 선거 후원을 받았던 이소영 의원까지 비난 대열에 합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지금 얘기되고 있는 이낙연 신당은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생각을 바꾸셔야 한다고 고언 드리러 나왔습니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이유는 한 가지인데요. 저는 이 시점에 야당이 해야 될 일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명징한 전선을 만들고 이기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이 시점에서 당내 민주주의를 핑계로 해서 그 전선을 흩뜨리거나 약화시키는 것은 용납되기 어렵다. 특히 이낙연 대표님이 그렇게 하시는 거는 저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면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쇄신을 촉구했던 비명계 '원칙과 상식'

이른바 '팬덤 정치'와의 결별 증거로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해 왔었는데요.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오늘 언론에 나와 이 대표는 이미 휴면상태라며 탈퇴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에서 이장직 맡고 있는 거 그거 내려놓으셔라, 탈퇴하셔라. 이 요구였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개설자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탈퇴하시면 되죠. 뭐. (탈퇴하시면 되죠, 입니까?) 대표님과 우리 지지자분들의 서로 마음이 중요한 거지 뭐 탈퇴하고 안 하고 이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님께서는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올리신 지 약 한 1년 정도 지났습니다. 휴면 상태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국민의힘은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김기현 대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낙 대표직 사퇴 요구가 거세다 보니 벌써부터 비대위원장에 누가 올 것이냐를 두고 여러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다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소환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한동훈, 원희룡) 두 분 다 정말 일을 열심히 잘하셨죠. 장관으로서 자기 맡은 일을 충실히 하신 분들인데. 어느 정도 지지층의 확장성에 있어서는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만약에 비대위로 간다면 중도 확장을 할 수 있는 분들, 예를 들면 저는 인요한 위원장 같은 분도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봅니다. 공동으로 저는 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래서 좀 더 스펙트럼을 넓혀서 보수뿐만 아니라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정도의 그런 팀으로 이번 총선을 치르는 것이 훨씬 더 당 입장에서는 그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겠다….]

동병상련일까요? 이준석 전 대표는 김기현 대표가 뭘 잘못했느냐며 마음마저 다치지 않도록 잘 모셔야 한다고 감쌌는데요.

김 대표를 쫓아내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을 거라면서 결국 이런 상황은 공천 파동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특집KBS 1라디오 오늘) : 저는 이런 걸 당내 사람들은 거의 다 아는데도 불구하고 김기현 대표에게 거취 압박을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이렇게 봅니다. 뭐냐 하면 김기현 대표는 지금 초선 의원들과 상당수의 재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김기현 대표가 본인들의 공천을 보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컷오프시켜 버리지는 않는다든지 뭐 이런 정도의 연대 관계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불편한 사람이 김기현 대표를 쫓아내려고 하겠죠, 지금. 뭔가 초선 의원들과 재선 의원들의 그런 어떤 공천에 대해서 손을 대고 싶은 사람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개입하겠죠, 여기에. 그래서 저는 이거는 공천 파동의 서막이라고 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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