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父와 마약 중독자 돕고 싶다”…南도 빠른 선고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의 항소심 재판이 이달 마무리된다.
남 전 지사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재판부에 빠른 선고를 요청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법정에서 "형이 확정돼야 치료감호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1심 선고 후 항소도 포기했었다"며 "가족의 소망은 딱하나, 아들의 치료와 재활이다. 연내에 치료가 시작될 수 있게 재판부에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의 항소심 재판이 이달 마무리된다. 남 전 지사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재판부에 빠른 선고를 요청했다.
13일 오전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 심리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 남모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이 진행됐다. 남 전 지사는 전날 재판부에 신속한 선고를 부탁한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법정에서 "형이 확정돼야 치료감호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1심 선고 후 항소도 포기했었다"며 "가족의 소망은 딱하나, 아들의 치료와 재활이다. 연내에 치료가 시작될 수 있게 재판부에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아들 남씨는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제가 저지른 일들을 반성한다"며 "제가 치료받고 사회로 다시 복귀하게 되면 아버지와 함께 저처럼 마약에 빠져 고통받는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을 하고 싶다"고 그간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소망을 밝혔다.
남씨는 지난해 7월께 대마를 흡입하고, 8월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까지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씨는 올해 3월 23일 용인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지 닷새 만에 또다시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가 결국 구속됐다.
1심은 남씨에게 징역 2년 6월 및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이수,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남 전 지사 측의 의견 등을 고려해 이날 재판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로 선고기일을 잡았다.
betterj@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열심히 살아 내집마련 뒤 병 걸렸는데 남편은 이혼 좋다고…내가 바보 같아요”
- 송지효, 前소속사에 10억 받는다…정산금 청구 소송 승소
- “6년에 1490억원”…키움 이정후, ‘특급 대우’ 받으며 MLB 샌프란시스코로
- 유명 男배우 무슨 일? "타이거 우즈 살리더니 나도 살렸다" 파손차량 공개
- ‘60세’ 황신혜“머리숱 없어 지는 것 같다 ”…맥주효모 섭취
- “연진아, 우리 일냈어” 더글로리, 6억2000만시간 봤다…넷플릭스 상반기 톱 3위
- ‘이승만 기념관 기부’ 이영애, 이번엔 ‘한미동맹 단체’ 5000만원 기부
- 유재석 논현동 땅에 붙은 옆 빌라도 샀다, 200억 전액 현금 매입
- 삼엄한 '오징어게임2' 촬영장 …양동근“매 촬영마다 비밀유지 서약”
- 법정 선 유아인 대마 흡연 인정…“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