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집안싸움' 웃었다…킴콩조에게 2-0 완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집안싸움'에서 웃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킴콩조' 김소영-공희용 조를 2-0(21-11 22-20)으로 꺾었다.
당시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2-0으로 웃었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방패'라면 김소영-공희용 조는 '창'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집안싸움'에서 웃었다.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완파하고 왕중왕전 첫 경기를 순조롭게 마쳤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킴콩조' 김소영-공희용 조를 2-0(21-11 22-20)으로 꺾었다.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 이후 9개월 만에 재대결. 당시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2-0으로 웃었다.
이날은 달랐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초반부터 압박했다. 이소희의 강한 스매시와 백하나의 넓은 수비 범위가 빛을 발했다. 11점을 선취했다(11-7).
김소영-공희용 조는 상대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했다. 범실이 꾸준히 나왔다. 장점인 공격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1세트를 11-21로 내줬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방패'라면 김소영-공희용 조는 '창'이었다. 이날은 방패가 더 단단했다.
2세트 초반 백하나-이소희 조가 5-1로 앞서나갔다. 이소희는 코트 구석구석을 누볐다. 전위에서 절묘한 헤어핀(네트 가까이에 붙어 넘어온 공을 다시 네트에 붙여 짧게 넘기는 기술), 후위에서 점프 스매시를 효과적으로 넣었다.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꽂은 드롭샷은 관중 탄성을 자아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중반 연속 5득점을 묶어 16-16 스코어 균형을 이뤘다.
이후 두 복식 조는 시종일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백하나-이소희 조가 앞섰다. 20-20로 맞선 상황에서 공희용의 치명적인 서브 실책이 나왔다. 이어진 포제션에선 서브가 코트에 꽂혔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2세트를 거머쥐며 조별리그 첫 승을 챙겼다.
지난해 10월 새롭게 파트너를 꾸린 이소희-백하나 조는 올해 독일 오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인도네시아 오픈을 차례로 석권했다. 세계 랭킹을 단숨에 2위까지 끌어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019년부터 손발을 맞춘 한국 여자 복식 대표 조합이다. 베테랑 자존심을 걸고 왕중왕전에 임한다.
기량은 여전하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올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 오픈을 비롯해 일본·태국·호주 오픈을 차례로 정복했다. 특히 지난 7월 일본 오픈에서 '세계 최강'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2-0으로 꺾고 우승해 눈길을 모았다.
이 대회는 '왕중왕전' 성격을 띈다. 올해 BWF 국제 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부문에서 상위 랭커 8명(팀)이 라켓을 쥔다.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종목별로 한 국가에서 2명(팀)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총 상금은 250만 달러(약 33억 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동주, 이상민에 차였다 "서장훈 폰팅 주선, 저 별로라고…"('돌싱포맨') - SPOTV NEWS
- 주해미, '사망설' 일파만파…소속사는 왜 답변 거부하나[이슈S] - SPOTV NEWS
- 송지효, 前소속사에 10억 받는다…정산금 청구 소송 승소 '확정' - SPOTV NEWS
- '이재, 곧 죽습니다' 박소담 "투병 후 죽음 연기…초인적인 힘 났다" - SPOTV NEWS
- 티아라 출신 아름 "빠른 이혼+재혼 위해 양육권 넘겼다…남편 소송간다고" - SPOTV NEWS
- "대마 흡연·프로포폴만 인정" 유아인, 첫 재판부터 공방전[종합] - SPOTV NEWS
- 권유리, 고독사 현장 특수청소 한다…미스터리 스릴러 '미스트' 캐스팅[공식] - SPOTV NEWS
- 고민시 "뉴진스 혜인, 청룡 신인상 축하해줘…역사적인 순간"[인터뷰③] - SPOTV NEWS
- "2025년 전엔 못봐"…방탄소년단, 마지막 7인 완전체 사진[이슈S] - SPOTV NEWS
- '무자비'한 손흥민은 얼마나 무서울까…수비수는 반응도 못했다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