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손 오명' 카리우스, 리버풀-레알 결승 이후 5년 만에 UCL 복귀전?...두브라브카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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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스 카리우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기름손'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경기 이후 5년 만에 출전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한 경기에 출전했는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이었다.
만약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면 카리우스는 개인적으로 큰 아쉬움이 남을 결승전 이후 5년 만에 UCL 경기에 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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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로리스 카리우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기름손'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경기 이후 5년 만에 출전 가능성이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AC밀란과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6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최종전에 임하는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현재 F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2위 파리 생제르맹(PSG)과 승점 2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단 무조건 AC밀란을 잡아야 한다. 그 다음 PSG가 도르트문트에 패하거나 비기면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UEFA 유로파리그라도 노리기 위해서는 3위는 확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 초반 부상자가 속출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다 12월 초 최악의 악재가 생기고 말았다. 바로 주전 골키퍼 닉 포프가 어깨 탈구 부상으로 인해 내년 4월까지는 결장할 예정이다.
우선 뉴캐슬은 백업 자원이었던 마틴 두브라브카 골키퍼를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AC밀란전을 앞두고 에디 하우 감독은 "두브라브카 골키퍼의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뉴캐슬이 공개한 훈련 영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뉴캐슬 소식통인 '뉴캐슬 월드'는 두브라브카의 빈 자리를 카리우스가 대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리우스는 과거 리버풀에서 뛸 당시 2017-18시즌 UCL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리버풀은 준우승에 그쳤고 이후 카리우스는 '기름손'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이후 카리우스의 커리어는 꼬였다. 알리송 베커가 영입되면서 설 자리를 잃은 카리우스는 베식타스로 두 시즌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완전 이적에 실패했고 이어 우니온 베를린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사실상 실패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합류한 카리우스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한 경기에 출전했는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이었다. 당시 포프가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두브라브카 골키퍼는 맨유에 임대를 떠나 이미 EFL컵 경기를 소화한 바 있어 출전 불가였다. 이에 카리우스가 선발로 나섰고, 개인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0-2 패배였다.
오랜만에 실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면 카리우스는 개인적으로 큰 아쉬움이 남을 결승전 이후 5년 만에 UCL 경기에 뛰는 것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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