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공개 저격 + 세리머니' 펠릭스, 그런데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 쉽지 않다..."거액의 이적료 요구할 것"

이성민 2023. 12. 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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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탕아' 주앙 펠릭스아 FC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려면 넘어야 할 관문이 많아 보인다.

AT 마드리드는 펠릭스 영입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720만 유로(한화 약 1808억 원)를 투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펠릭스는 임대로 떠나기 직전 AT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기에 완전 이적 시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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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탕아’ 주앙 펠릭스아 FC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려면 넘어야 할 관문이 많아 보인다.

벤피카에서 유럽 대다수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던 펠릭스는 2019년 여름 AT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AT 마드리드는 펠릭스 영입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720만 유로(한화 약 1808억 원)를 투자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을 바르셀로나로 보내고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706억 원)를 받은 AT 마드리드는 이를 펠릭스에 투자했다.

펠릭스는 경기에 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는 AT 마드리드의 기대치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시메오네 감독과 사이가 나빠진 펠릭스는 지난 1월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펠릭스는 첼시에서 20경기 4골에 그쳤다. 첼시가 완전 영입을 하지 않으면서 펠릭스는 AT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AT 마드리드 복귀 후 펠릭스는 구단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지난 7월 그는 “바르셀로나 입단을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늘 나의 첫 번째 선택지였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펠릭스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하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후에도 AT 마드리드를 향한 펠릭스의 도발은 계속됐다. 그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확실히 나는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을 선호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럴 것이다. AT 마드리드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펠릭스는 4일(한국시간) AT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반 28분 얀 오블락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을 넣은 펠릭스는 광고판에 올라선 뒤 관중들에게 팔을 벌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임대생이었지만 펠릭스는 이를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다면 펠릭스가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어렵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펠릭스는 임대로 떠나기 직전 AT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기에 완전 이적 시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펠릭스의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FC 바르셀로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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