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조별리그 통과와 탈락 사이… PSG 구해야 하는 이강인의 왼발

이재상 기자 2023. 12. 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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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이끄는 PSG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16강 탈락 가능성이 있는 PSG는 이강인의 번뜩이는 왼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PSG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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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조별리그 최종전 도르트문트 원정, 현재 승점 7 조 2위
3·4위 팀과 승점 2점 차…패하면 16강 탈락 가능성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3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이끄는 PSG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16강 탈락 가능성이 있는 PSG는 이강인의 번뜩이는 왼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PSG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에 속한 PSG는 현재 3승1무1패(승점 10)로 선두인 도르트문트에 이어 2위(승점 7·2승1무2패)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2위지만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없다. 3위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4위 AC밀란(이탈리아·이상 승점 5)과 불과 2점 차이기 때문이다.

만약 PSG가 도르트문트에 패할 경우 뉴캐슬-AC밀란전의 승자가 조 2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면 PSG는 UCL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로 밀리게 된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아치라프 하키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 슈퍼스타들을 보유한 PSG 입장에서는 UCL 16강 진출 탈락은 자존심을 구기는 결과다.

PSG의 이강인이 28일(현지시각)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중 패스를 하고 있다. 2023.11.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PSG 이강인과 포옹하는 하무스. ⓒ AFP=뉴스1

PSG는 최근 수 년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등을 앞세워 유럽 챔피언에 도전했으나 2019-20시즌 UCL 준우승이 최고 성과일 뿐,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2011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뒤로는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은 없다.

도르트문트전 승리를 위해서는 간판 공격수 음바페와 이강인의 호흡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리그앙 낭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2-1 승리를 견인하며 날카로운 왼발을 뽐냈다. 전방 득점을 책임지는 음바페에게 양질의 패스를 뿌리며 좋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측면 공격수인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 예정인 상황이라 이강인의 활용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도르트문트에게 승리해서 조 1위를 차지하길 원한다"며 "어려운 그룹에 속했지만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 집중해서 목표를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음바페 등과 밝은 표정으로 훈련 중인 이강인. ⓒ AFP=뉴스1
도르트문트정늘 앞두고 환한 표정으로 훈련 중인 이강인.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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