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7연승' 짜릿한 선물 받은 타이스…오늘 8연승 하면 어떤 선물이?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한국전력이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25-22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20-22로 뒤지던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5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세트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가져갔다. '수원 왕자' 임성진의 서브 때 4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도 19-17로 앞선 상황에서도 신영석의 속공과 타이스, 임성진의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만들며 리드를 이어갔고, 서재덕과 타이스의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도 3점 차 리드를 지키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네 명의 공격수가 고른 활약을 했다. 타이스와 임성진이 각각 13득점을 올렸고, 서재덕과 신영석이 각각 11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신영석과 박찬웅은 블로킹 4개씩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경기 종료 후 한국전력 타이스에게는 또 하나의 선물이 있었다. 바로 와이프가 대전까지 내려와 타이스를 응원했다. 7연승을 기록한 타이스에게 다가가 사랑의 키스로 팀 승리를 축하해 줬다.
카메라가 다가가자 수줍은 듯 서로 외면 했지만 다시 한 번 사랑의 키스를 하며 팀 7연승과 타이스의 활약을 자축했다. 타이스의 와이프 셀리나에 대해 한국전력 관계자는 "대학에서 영양학을 공부해서 타이스의 건강식을 매번 챙겨주며 낯선 한국 땅에서 최고의 내조를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타이스는 네덜란드 국적으로 2016년부터 3년간 대전 삼성화재에서 뛰었고, 이후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하다 2022년부터 한국전력 빅스톰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타이스는 득점 296점으로 리그 6위, 공격 성공률 52.92% 4위로 한국전력의 7연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7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13일 수원에서 3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을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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