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곧' 서인국 "12번 환생 캐릭터, 부담 있었지만 영광스러워"

최희재 2023. 12. 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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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재 연기를 하게 된 게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그는 "연기하고 대본을 보고 웹툰 원작을 봤을 때도 그런 부분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웹툰도 너무 팬이었는데 최이재 연기를 하게 된 것도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한테 벌어지는 상황 모든 걸 통틀어서 소중한 것들이 많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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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최이재 연기를 하게 된 게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1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곧’)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서인국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리에는 하병훈 감독과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했다.

‘이재곧’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최이재는 죽음을 모욕한 죄로, 죽음을 앞둔 12명의 몸 속으로 들어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김지훈(박태우 역), 최시원(박진태 역), 성훈(송재섭 역), 김강훈(권혁수 역), 장승조(이주훈 역), 이재욱(조태상 역), 이도현(장건우 역), 고윤정(이지수 역), 김재욱(정규철 역), 오정세(안지형 역)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티빙)
이날 하 감독은 서인국 캐스팅 이유에 대해 “대본 작업을 할 때 ‘누가 이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을까? 이 배우가 하면 연기 변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한 분 한 분 캐스팅하게 됐다. 서인국 씨는 평소에 굉장히 팬이었는데 언젠가 악역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료를 찾다 보니까 인간적인 모습, 약간의 지질함도 있더라. 생활력 있는 역할을 시켜보면 팬들도 좋아할 것 같고 연기 변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캐스팅을 했다. 안경을 안 씌우려고 했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싱크로율도 비슷하다. 원작에서도 얼굴에 점이 있는데 실제로도 있더라. 운명이었던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 포스터(사진=티빙)
12명의 다른 인물로 환생해야 하는 캐릭터라 부담감도 있었을 터. 서인국은 “모든 작품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부담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며 “최이재의 생각을 다른 몸으로, 다른 배우분들이 열연해 주셨다. 저는 최이재를 했기 때문에 캐릭터를 먼저 잡았다. 다른 배우분들이 표현하는 데에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캐릭터들에 공감을 해야 하고 배우들의 연기에 제가 내레이션을 해야 했다. 한 캐릭터를 여러 명이 작업해야 하는 작업이다 보니까 감독님과도 최이재가 하는 행동처럼 보일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연구를 많이 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얹혀가는 느낌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서인국은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지 않나. 그 이전에 자신의 삶을 놔버린 캐릭터다.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욕망과 희망, 좌절감과 죽음을 직면하는 입체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서인국(사진=티빙)
서인국은 ‘이재곧’을 교훈이 들어있는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그는 “12번의 삶과 죽음을 통해 평범하고 익숙한 삶을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연기하고 대본을 보고 웹툰 원작을 봤을 때도 그런 부분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웹툰도 너무 팬이었는데 최이재 연기를 하게 된 것도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한테 벌어지는 상황 모든 걸 통틀어서 소중한 것들이 많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곧’은 오는 15일 파트1을 전편 공개한다. 이어 2024년 1월 5일 파트2를 공개한다. 또한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개국 이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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