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뒤 이자 30%, 연이율 1500%"‥경찰, 불법대부업 일당 4명 구속

'MZ 조폭' 야유회 단체사진 [서울경찰청 제공]

홀덤펌 운영자에게 불법 대부업을 통해 돈을 빌려주고, 빚을 갚지 못하자 협박을 가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경영난에 빠진 홀덤펍을 운영하던 피해자에게 지난 2021년부터 지난 4월까지 스무 차례에 걸쳐 5천만 원가량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이자 30%를 붙이는 불법대부업을 한 혐의로 일당 4명을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하면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특정 신체 부위를 절단하겠다", "섬에 팔아버리겠다"는 협박을 가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일당 중 두 명은 지난 3월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가 제대로 안됐다"며, 옷을 찢어 문신을 드러낸 채 소란을 피우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 서남부권에서 이른바 'MZ조폭' 구성원들의 불법대부업, 불법채권추심이 성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272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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