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보도 뉴스타파 기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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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보도를 한 뉴스타파 기자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2021년 9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억 6천여만 원을 받고,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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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보도를 한 뉴스타파 기자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 오늘(13일) 오전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한 기자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보도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기자를 상대로 대선 직전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보도한 구체적 경위와 내용, 보도 시점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기자는 오늘 오전 10시쯤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허위보도 의혹에 관한 질문에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또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준 것은 윤석열이 아닌 직원들’이라고 바로잡은 부분이 보도에서 편집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부 편집·발췌는 불가피한 일”이라며, “커피를 누가 타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심은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사건을 무마한 것”이라며 “윤석열 커피‘라는 프레임 자체가 악의적이고 문제 있는 주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신학림 전 전문위원이 김만배 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뉴스타파가 보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기자는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냥 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2021년 9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억 6천여만 원을 받고,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보도엔 2011년 윤석열 당시 대검찰청 중수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와 관련한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줬고, 조사를 받으러 간 조 씨에게 검사가 커피를 타줬단 취지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월 뉴스타파 사무실에 이어, 지난 6일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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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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