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해?' 美친 캐스팅 '이재, 곧 죽습니다' 출격(종합)
박정선 기자 2023. 12. 13. 12:29
"이 배우들이 모이는 게, 이게 가능해?"
연출자 하병훈 감독의 말처럼, 비현실적 멀티 캐스팅을 성공시킨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서인국(최이재)이 죽음 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최이재 역 서인국, 죽음 역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 서인국이 주축이 되는 최이재 캐릭터를 무려 10인의 배우들이 같이 또 다르게 표현한다.
연출자 하병훈 감독의 말처럼, 비현실적 멀티 캐스팅을 성공시킨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서인국(최이재)이 죽음 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최이재 역 서인국, 죽음 역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 서인국이 주축이 되는 최이재 캐릭터를 무려 10인의 배우들이 같이 또 다르게 표현한다.
주연급 배우들은 한데 모은 하병훈 감독은 "한 사람 한 사람 캐스팅할 때마다, 대본 작업을 하며 누가 잘 어울릴지, 누가 연기 변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심혈을 기울여 대본을 건네고 출연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0인의 배우들은 서인국이 연기한 최이재 캐릭터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인물들을 만들어낸다. 서인국의 최이재와 싱크로율이 높으면서도, 각각의 매력을 살려야했던 작업이다. 중심에 선 서인국의 부담도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서인국은 "모든 작품, 모든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부담감을 가진다. 특히 이번 작품은 최이재의 생각을 다른 몸으로 여러 배우가 열연해줬다. 제가 먼저 최이재를 했기 때문에 캐릭터를 잡았다. 그 부분을 표현하기 힘들었을 거라는 공감이 있었다"면서 "또 그들의 연기에 제가 내레이션을 해야 했다. 한 캐릭터를 여러 명이 함께 작업했다.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보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최이재의 행동처럼 보이게 할지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반 작업 당시 봤는데,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잘 해줘서 얹혀 갔다"며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는 캐릭터인데, 그 이전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놓아버린 캐릭터다. 그 과정에서 욕망과 희망을 가지고, 좌절하며 죽음과 직면한다. 그런 입체적 감정을 표현하면서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인간이 아닌 죽음을 연기하게 된 박소담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연기로는 의심할 바 없는 박소담이기에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러면서 "후반 작업 당시 봤는데,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잘 해줘서 얹혀 갔다"며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는 캐릭터인데, 그 이전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놓아버린 캐릭터다. 그 과정에서 욕망과 희망을 가지고, 좌절하며 죽음과 직면한다. 그런 입체적 감정을 표현하면서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인간이 아닌 죽음을 연기하게 된 박소담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연기로는 의심할 바 없는 박소담이기에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가 생각하는 죽음은 인간은 아니지만, 이재와 연결돼 있다. 이재의 감정에 공감하고 받아들이긴 하지만,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바로 리액션하진 않는다. 그러나 그의 마음과 삶을 충분히 느낀다"는 박소담은 "그래서 그에게 그런 벌을 내린 거다. 인간은 아니지만, 감정을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분노하기도 하고,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의 감정을 가졌다. 최이재의 선택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면서, 진심으로 느끼길 바란다. 이재의 감정에 집중하며 작품을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10인의 이재 가운데 8명의 배우가 참석했다. 이들의 일정을 맞추기도 쉽지 않았을 터. 그만큼 제작진과 출연진의 '이재, 곧 죽습니다'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최시원은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고민하며 임해야 했다. 다채로운, 새로운 경험이었다. 감독님이 디렉팅을 디테일하게 줘서, 잘 헤쳐나갔다"고 말했고, 김재욱은 "각자가 가진 인물을 구축하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재로서 환생했을 때 '이재다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재가 들어간 캐릭터로 보일 수 있을지에 가장 신경 썼다"고 전했다.
2023년 연말, 쏟아지는 콘텐트 가운데 '이재, 곧 죽습니다'는 일단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이목을 끈다. 이 관심을 작품의 인기로 이어갈 수 있을까.
김지훈은 "콘텐트가 쏟아지고 있다. 콘텐트 홍수 속에서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다. 그 시간을 '이재, 곧 죽습니다'라는 의미 있는 드라마를 통해서 의미 있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는 15일 파트1의 1~4화가 전편 공개된다. 이어지는 1월 5일에는 파트2가 공개된다.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세계 240개국 이상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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