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곧 죽습니다' 박소담 "투병 후 죽음 연기…초인적인 힘 났다"

유은비 기자 2023. 12. 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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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투병 후 촬영 당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소담이 13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2021년 12월 갑상선유두암 투병 소식을 알리며 휴식기를 보낸 박소담은 나이도 능력치도 알 수 없는 초월적 존재 죽음 역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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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박소담이 투병 후 촬영 당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소담이 13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2021년 12월 갑상선유두암 투병 소식을 알리며 휴식기를 보낸 박소담은 나이도 능력치도 알 수 없는 초월적 존재 죽음 역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소담은 투병 이후 작품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며 "나는 마취를 깨면서 늘 당연하게 주어졌던 하루하루의 일상이 소중하고 값지다는 걸 느꼈다"라고 했다.

박소담은 "수술하고 아빠 도움을 받지 않으면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다"라고 회상하며 "몸이 하나하나 움직이는 감각을 잡은 것도 감사하고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값지다는 걸 작품을 보시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고 대본 리딩할 때 울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는 촬영 과정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렸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인데 나 스스로도 솔직히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은 아실 텐데 "회복하는 과정에서 감정 흐름이라든지 체력적인 게 정말 괜찮다가도 방전되듯이 기복이 크다"라며 "제안받았을 때 지금 나의 목소리로도 돌아오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시간이 있으니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다, 힐링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해주셔서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도전 계기를 밝혔다.

박소담은 "기복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을 때가 많지만, 카메라 앞에서 섰을 때 초인적인 힘이 날 때가 있다. 내가 앞에 서기까지 많이 도와주시고 서인국 씨도 많은 배려 해주셨고 감독님께도 많이 배려해주셔서 해낼 수 있었다"라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오는 15일 파트1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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